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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의치학 교육, AR‧VR‧메타버스 기술 필요"


국회서 세미나 열려, 학계 업계 등 관계자 간 심도 깊은 토의 "정부 및 교육계의 지속적 지원 필요" 공감대 형성 (재)인간로봇공존사회연구소(ROHUSO) 주최, 고려대의료원 주관


코로나19가 몰고온 비대면 시대 속에서, 의치학 교육 분야에도 AR‧VR‧메타버스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 학계, 업계, 정부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정부 및 교육계의 지속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촉구됐다.


‘의치학 교육에서의 최첨단기술, 메타버스 구현 및 미래지향적 개선방안’이란 주제 세미나가 지난 11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재)인간로봇공존사회연구소(ROHUSO) 주최, 고려대의료원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조명희(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의원,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정위원) 의원, 의학 및 치의학 분야 교수진, AR‧VR‧메타버스 기업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에서는 송인석(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외과) 교수가 ‘AR/VR/메타버스 기술 등 치의학 임상 및 교육 활용 현황’을, 김현영(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가 ‘의료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활용 의학 임상 및 교육 활용 현황’에 대해 각각 짚었다.



패널토의자들 "AR‧VR‧메타버스, 의치학 교육에 적절" 피력

이어 오상록(KIST 방역로봇사업단) 단장의 진행아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이재일(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원장은 의치학 교육 시 최첨단기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교육성과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 장비 도입을 위한 예산, 적절한 공간, 전문의, 실시간 운용비용 등이 필요하다”면서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제도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도 전했다.


치과 AR/VR 전문 HT core를 창업해 운영해온 문성용(조선대 치과병원) 교수는 “가상현실 교육 훈련을 통해 습득된 술기 능력은 실제 임상 현장 상황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평가의 공정성 측면으로 보면, 평가자의 주관성 개입의 정도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으므로 객관성을 확보하는 평가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따른 초기의 높은 개발 도입비용 등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했다.


아울러 “치과의사 국가실기시험에 가상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기에 앞서 대학 교육에 도입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국내 시뮬레이터 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과거의 고착화된 임상실습교육에서 탈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습 교육 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훈(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016년 네델란드산 치과 VR 시뮬레이터인 ‘시모돈트’를 도입한 뒤, 2018년 국내 최초로 정규 교과과정 중 실습에 ‘시모돈트’를 사용 중인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적 측면에서 ‘시모돈트’가 저년차 학생들에게 치의학에 대한 학습동기를 유발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한계점도 짚었다.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다고는 하나 분명 실제 임상과 차이가 있어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따라서 시뮬레이터 교육 훈련평가가 실제 환자 진료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외국산 제품의 A/S, 단순한 시나리오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날 ㈜글림시스템즈 김봉수 대표 유일한 기업으로 참여했다. 그는 군사훈련 및 시뮬레이션용 VR 기기와 한의학 VR 기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직‧간접적인 관련자들이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기기에 대해서는 시험검사를 하고 이를 통한 허가‧인증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상현실, 각종 첨단 시각화 장비 및 햅틱, 센싱 장비를 이용한 비의료기기 IT 훈련 장비에 대한 별도의 인증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주최 측 윤병옥 대표 "관련 법률안 살아야" 강조

세미나 주최 측인 (재)ROHUSO의 윤병옥 대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가상융합경제 발전 및 지원에 대한 법률안, 두 메타버스 산업진흥법안에 대해 소개하며 해당 법안의 국회통과 등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도윤식(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 분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과제경험을 소개하면서 “AR‧VR 교육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보다 더 나은 효과를 증명 및 구체화해 커리큘럼을 구성해야하며 더 다양하고 풍부한 컨텐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 제도개선을 위한 3단계로 △의학교육 과정 내에 필수적으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교육 과정이 포함되도록 제도화 △VR 컨텐츠 등이 잘 개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개발된 콘텐츠가 쉽게 활용될 수 있는 제도적 마련 등을 언급했다.


한편 김수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과장은 자문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의료AI 교육 사업’을 소개하면서, 정부에서는 의대교육 및 의료진‧개발자 교육 분야로 나누어 22년부터 25년까지의 사업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탈아리랑 이상연 기자

이미지 : www.axm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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